‘내년에 문화관광의 도시 용인시에서 다시 만납시다’97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한마당 축제인 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부 수원시와 2부 포천군이 각각 12연패,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3일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린 대회 1부에서 수원시는 13연패의 씨름을 비롯, 7연패의 복싱, 3연패의 역도, 배구와 골프 등 5개 종목서 우승하고 준우승 종목인 수영, 정구, 탁구 등의 선전에 힘입어 총 2만5천919점(이하 육성종목 가산점수 포함)으로 수영과 테니스, 태권도에서 우승한 안양시(2만4천743점)를 1천176점차로 제치고 1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차기 개최지 용인시는 배구, 보디빌딩의 우승에 힘입어 2만2천635점으로 수원시와 안양시에 이어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올라선 3위에 입상했다.
또 2부에서는 지난 해 첫 우승을 차지했던 포천군이 육상, 배구, 탁구, 배드민턴, 볼링, 보디빌딩, 골프 등 7개 종목서 우승하고 정구, 검도(이상 2위), 수영, 씨름(이상 3위) 등에서 입상, 총 2만928점으로 테니스, 유도, 검도, 궁도 4개 종목서 1위에 오르며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린 김포시(1만9천533점)를 1천395점차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다.
축구, 정구에서 우승한 안성시는 1만2천634점을 얻어 양주군(1만1천795점)에 839점차로 앞서며 지난 해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의정부시와 포천군이 1,2부 성취상을 수상했고, 의정부시와 양주군은 모범선수단상을 경기도볼링협회는 질서상을 받았다.
한편 대회 최종일 벌어진 축구 1부 결승전에서 성남시는 후반 7분에 터진 이성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년도 우승팀 파주시를 1대0으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2부 결승서는 안성시가 김승호, 서강운이 각 2골씩을 기록하고 조동희가 한골을 넣어 양주군을 5대0으로 대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배구 결승전에서는 1부의 수원시와 용인시가 남녀 정상에 올랐고, 2부서는 포천군(남)과 의왕시(여)가 우승했다.
이밖에 탁구 1부 남자 결승전서는 수원시가 안양시를 3대1로 따돌렸고, 여자는 안산시가 지난해 우승팀 부천시를 3대0으로 눌러 우승했고, 2부서는 포천군이 남녀부를 석권했다./황선학·최종복·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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