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청소년 물리경시대회에 우리나라 고교생들이 처음으로 참가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센터는 3일 오후 인천대 본관에서 제15차 ‘국제청소년 물리탐구토론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단(단장 박인호 인천대 물리학교수) 발대식을 가졌다.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우크라이나 오데사(Odessa)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물리학분야에서 창의적이며 통합적인 문제해결능력과 국제 감각을 갖춘 예비과학도를 발굴, 양성하기 위한 대회이다.
한국대표단은 지난해 11월 한국과학재단이 주최한 한국청소년 물리 탐구토론대회(KYPT)에서 선발된 김진식(인천과학고 3), 박상운(인천과학고 2), 박성찬(인천과학고 2), 최영준(인천과학고 2), 하위준(경기과학고 2)군 등 고교생 5명과 단장, 지도교수(인천대 권명회 교수), 교사(김남두 인천과학고 교사)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다.
대회 문제는 각국의 저명한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조직위원회가 출제하며, 5명으로 구성된 각 참가팀은 제시된 문제들에 대해 6개월간 연구, 결과를 영어보고서로 작성해 주최측에 제출하게 된다.
한국대표단은 출전에 대비, 주말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센터에 모여 토론하고 사이버상에서 수시로 관련 교육을 받으며 토론과 실험 등을 거듭해 왔다.
박인호 단장은 “대회는 과제를 주고 여럿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 해결해 나가는 토론방식을 택하고 있어 학생들이 장차 과학자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국기자 yo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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