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가 지역민을 위한 국악공연을 마련해 화제다.이천 대월면 소재 항공작전사령부는 최근 부대 창설 3주년 기념 및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전광역시립 연정국악연주원을 초청, 연주회를 열었다.
공연 1시간 전부터 인근 지역 주민들이 몰리기 시작해 부대 내 공연장은 주민들과 장병들로 발 디딜 틈 조차 없이 성황을 이루었다.
관현악 ‘수제천’을 시작으로 가야금 제주 및 민속 무용이 잇따라 펼쳐지면서 달아오른 공연장 열기는 성주풀이와 개고리 타령 등 명창들의 노래가락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영화 타이타닉과 드라마 허준의 주제가들이 국악으로 연주될 때 마다 관객들이 하나가 돼 국악의 또 다른 멋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모씨(32·이천시 대월면)는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며 “공연을 마련해 준 부대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회가 있을때마다 문화행사를 실시 할 계획”이라며 “문화행사 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부대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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