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署, 한기성씨에 표창장 수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표창까지 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한기성 평택 모범운전자회장(56·평택시 비전동)이 인적이 없는 새벽, 음주검문을 벌이던 의경을 매단채 달아나던 도주차량을 추격해 경찰이 검거 할 수 있도록 한 공로로 10일 평택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한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5시10분께 평택동 삼리 앞에서 음주단속을 벌이던 안상훈 의경(21)을 차에 매단채 도주하는 소나타 승용차(운전자 주모씨·24·수원시 권선구)를 끝까지 추격,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큰 공을 세웠다.

우직한 성격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사나이로 정평이 나있는 한씨는 평소 온화함과 자상함으로 10년여동안 모범운전자회 회장을 맡으며 각종 봉사와 무사고로 내무부장관·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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