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적성면 적성종고(교장 윤태근·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학생들이 지난 10일 학교 인근 할아버지 할머니 100여명을 학교로 초청, 경로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익힌 제과제빵 기술로 빵과 과자 등을 만들어 대접했다.
또 허리, 어깨, 팔, 다리 등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특기적성교육 시간에 배운 스포츠마사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흥철 할아버지(83·파평면 덕천리)는 “손주들이 다니는 학교여서 구경을 왔는데 학생들이 만든 빵을 먹고 스포츠 마사지까지 받고 나니 아픈 몸이 다 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스포츠마사지에 참여한 임경희양(18·3학년)은 “그동안 배운 기술로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정성껏 마사지를 해 드리고 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적성종고는 동네 어른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앞으로 개인별 파일을 작성, 매월 학교에서 무료로 스포츠마사지를 실시, 학생들에게 노인공경에 대한 계기로 삼아나가기로 했다.
윤 교장은 “인간 됨됨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예의와 효에 대한 중요성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매월 동네 어른들을 초대, 스포츠마사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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