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을 통해 경기도와 수원시가 국제적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새로운 스포츠산업으로 발전, 지방자치단체의 경제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2002 한·일 월드컵 수원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재)경기도 2002년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경기운영부 이부영 부장(58)은 월드컵이 경기도와 수원시의 국제적 성장과 경제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 사회환경국장으로 활동하던 이 부장은 지난 해 6월 수원경기장의 관리와 경기운영지원, 대회유치 등 경기운영에 관한 업무와 자원봉사자의 선발, 관리, 교육 업무 등 수원경기의 전반적인 운영을 관장하는 경기운영부의 수장으로 부임했다.
부임 1개월만에 극동 4개국여자축구대회를 유치시켰고 오는 26일 열릴 한국 국가대표의 최종평가전이 될 프랑스전을 유치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집보다는 FIFA와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더많이 드나들었다.
또 ‘월드컵의 꽃’자원봉사자를 선발·교육시켜 통·번역분야를 제외한 각 분야별 자원봉사자들의 인적사항을 개최도시인 수원시에 이관시키고 단체관광객을 위해 콘도, 연수원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방문, 25개소 1천678실을 확보하는데 앞장섰다.
지난 2월 경기장내에 월드컵 총괄단이 구성되면서 경기장운영과 각종 경기유치, 자원봉사자 교육 및 관리의 업무를 제외한 업무를 이관시킨 뒤에도 수원월드컵의 성공을 위한 이 부장의 노력은 계속됐다.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뛴 이 부장은 민속촌, 에버랜드, 수원시내 대형 유통업체 등 8곳에 경기도 관광상품 판매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장은 “남은 기간 월드컵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최종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가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과 개최도시인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뿐”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노모, 부인과 함께 캐나다에 유학중인 아들을 보러가고 싶다는 게 이 부장의 작은 소망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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