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원중이 제11회 금석배 전국초·중·고축구대회에서 4년만에 중등부 정상을 되찾았다.
남수원중은 19일 군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전상원의 선제골과 조두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 장흥중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수원중은 지난 98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데 이어 4년만에 우승컵을 되찾는 감격을 누렸다.
전반 15분 조두현의 코너킥을 골지역 정면에 있던 전상원이 그대로 왼발 슛, 장흥중의 골네트를 가른 남수원중은 10분 뒤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허용, 1대1 동점을 이룬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장흥중의 골문을 두드리던 남수원중은 20분 조두현이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쏜 20m 중거리 슛이 장흥중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남수원중은 전상원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고, 박재완은 어시스트상, 김형석은 골키퍼상, 김석철 감독과 김용운 코치는 각각 지도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상을 독식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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