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현대 유니콘스가 삼성증권배 2002 프로야구에서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현대는 19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초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4대5로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는 1회초 선두타자 전준호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린 뒤 2회말 1사 2,3루에서 9번 박진만이 두산 선발 이상훈으로 부터 중월 3점홈런을 뽑아내며 4대0으로 앞서나가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현대는 4회초 두산에 1점을 내준 뒤 6회 김동주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4대4 동점을 허용,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연장 11회초 두산은 2사 3루에서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4연승을 거두며 현대를 4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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