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소장 안규호) 김계수 교위(46)의 ‘불암산’등 5편의 시가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교위는 당선소감에서 “각박한 세상살이에 물들어 가는 저의 모습이 안타까워 자연을 닮아보고자 산을 찾고, 찾을수록 정이 가는 그 모습에 반해 그 모습을 기억하고 나누고자 글을 썼는데 분에 넘치는 당선”이라며 겸손해 했다.
지난 1980년 교도관으로 임용돼 20년 이상 재소자 교정 교화의 힘든 외길을 걸어 온 김 교위는 비번인 날이면 산행을 통해 틈틈이 작품을 써 왔으며, 동료들 사이에 시인 교도관으로 불리고 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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