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3동 후곡마을 2단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순)가 3년 전부터 매년 4월 벚꽃축제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을 돕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7일 올 4월 벚꽃축제에서 얻은 수익금 100여만원을 뇌암 환자인 이진실양(8·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게 전달했다.
임대아파트에서 월세로 어렵게 살고 있는 이양은 지난해 12월 중이염 수술을 하던 중 암세포가 발견돼 5개월째 국립암센터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본보 3월19일자 14면, 27일자 14면)
이정순 부녀회장은 “지난해 8월 철도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등진데다 간병중인 어머니마저 갑상선을 앓고 있어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라는 소문을 듣고 다른 마을 어린이지만 돕게 됐다”고 말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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