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화재로 집이 전소돼 보금자리를 잃어버려 큰 시름에 잠겨있는 이웃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서 재기를 위한 용기를 복돋아 주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노석진씨(67·상면 임초2리)
지난 18일 가평군 상면 임초2리 김종수 이장을 비롯한 주민 30여명은 불의의 사고로 살던 집이 전소돼 실의에 잠겨있는 노석진씨(67·상면 임초2리)를 찾아 화재로 검게 그을린 벽을 허물고 타고 남은 잔재물을 정리하는등 화마의 상처를 치유하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았다.
대한적십자 경기지사 가평나눔의 봉사회도 화재 현장을 찾아 쌀·옷가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지금의 현실이 어렵더라도 더욱 열심히 살아가 줄 것” 당부했다.
현재 이웃 주민이 제공한 빈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씨는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인정으로 큰 용기를 갖게 됐다”며 고마워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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