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교정교화... 새삶 찾는게 큰 기쁨’

“25년간 교정시설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교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4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본상(면려상)을 수상한 수원구치소 이재수씨(54·교위)의 수상소감은 남달랐다.

지난 77년 수원교도소 교도로 첫발을 내디딘 이 교위는 25년간 무사고 장기재직하면서 모범공무원 포상 등 10여차례에 걸친 표창을 받았다.

특히 그는 재소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가정형편이 불우한 재소자들의 가정에는 영치금 등을 지원했다.

이 교위는 지난 85년 벌금 5만원을 미납해 노역장에 유치된 정모여인의 딱한 사정을 듣고 정여인을 비롯,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소자들의 벌금을 대납해 줘 조기출소의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 교위는 “재소자들의 교정교화를 도와 이들이 사회에 다시 나갈때 새삶을 살 수 있다면 이보다 기쁜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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