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체조없는 유격훈련으로 장병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유사시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는 군부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봉화유격장에서 5박6일간 유격훈련을 실시한 육군 쌍마부대(부대장 구자영)는 부대원들의 각종 장애물 극복 능력을 배양하고 체력 및 담력을 단련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두었다.
이같은 훈련은 기존의 PT체조 위주의 유격훈련과는 달리 유격훈련 본래의 목적인 각 코스를 숙달시키기 위한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총 3과정으로 구분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는 1과정 행군 및 체력단련, 기초 장애물에서부터 2과정 산악훈련, 화생방, 개인숙달 그리고 3과정에서는 담력훈련과 장거리 지속행군으로 실시됐다.
쌍마부대 구자영 부대장은 “지금까지는 PT체조에 시간을 많이 보내느라 정작 중요하게 실시해야 할 코스는 소홀히 한 경우가 있었다”며 “각 개개인이 코스를 완전히 숙달해 실제 전장에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능력배양과 자신의 체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