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무적부대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대민지원을 벌이고 있다.
부대는 볍씨 파종이 시작된 지난 3월 초부터 최근까지 400여명의 장병들을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와 갈현리 일대에 투입, 모판 운반, 모내기 작업, 논둑 정리 등 농가돕기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무적부대는 대민지원 창구를 개설하고, 접수된 사항을 자체 심의하여 일손이 꼭 필요한 농가를 선정,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 보훈자, 불우영세민, 노약자 농가를 우선적으로 집중 지원함으로써 영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장병들의 도움으로 모내기를 끝낸 이석춘씨(53·탄현면)는 “무적부대 장병들의 도움으로 올해에도 모내기 작업을 시의적절하게 끝마쳤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민지원에 참여하고 있는 송민영 병장(23)은 “부대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게 돼 매우 기쁘며, 군생활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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