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경비교도대원, 하천변 청소실시

서울구치소 경비교도대원들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공부방을 마련해 학습지도를 해주는가 하면, 하천변 청소를 실시하는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의왕시 포일동 소재 서울구치소(소장 하근수) 소속 교정시설 경비교도대는 지난 99년부터 청계동 명륜보육원에 공부방을 차려 놓고 보육원생들에게 학습을 지도해 주고 있다.

또 교정청결운동사업을 위해 지난 25일을 ‘그린데이’로 지정, 교도대원 100여명이 의왕시 학의천변 포일교에서 청계유원지까지 3km에 이르는 하천과 주변 도로에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교도대원 임지환 상교(22)는 “보육원에서 쓸쓸히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공부도 가르치고 하천변 청소를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가슴이 뿌듯해 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의천변 환경정화활동을 지켜본 주민 장석철씨(42)는 “딱딱하게만 느꼈던 구치소 경비교도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서는 교정행정의 참모습을 느꼈다”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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