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총회 오늘 개막

4년 임기의 회장을 선출하고 재정문제를 논의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53차 정기총회가 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막된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특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FIFA의 양대축이 회장 선거를 통해 정면 대결을 벌이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세계 축구계의 진로가 큰 틀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29일 정기총회에서 실시되는 회장 선거는 아벨란제 전 회장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과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이 맞붙는 ‘보수-개혁 대결’의 양상을 띠고 있다.

재정문제로 곤욕을 겪고 있는 블래터 회장은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우세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 회장을 포함한 ‘개혁파 3인방’의 간판으로 출마한 하야투 회장은 개혁을 희망하는 회원국들의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