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개방과 할인매장 등 대형 유통업체의 급증으로 재래시장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재래시장간 정보교환과 시설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합회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도내 31개 시·군 전통시장연합회 추진준비위원장인 최칠성 회장은 대형할인매장 등에 밀려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나서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연합회 구성 동기는.
▲도내 재래시장 대부분이 노후한데다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 부족, 노점상 밀집 등으로 통행이 불편하고 청결과 위생관리가 미흡,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백화점, 대형할인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 등 통신판매업이 급부상하면서 재래시장 상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같은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간에 정보교환 등이 필요하기에 2년여전부터 연합회 구성 모임을 가졌고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활성화 방안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증설이 최우선 과제로 수원의 경우 주차빌딩을 짓기로 했으며, 나머지 시·군에도 행정기관에 건의해 주차장 부지를 마련토록 하겠다.
또 ▲이미지 제고 ▲고객 서비스 향상 ▲아케이드 설치를 통한 명소화 ▲이벤트 및 문화행사 실시 ▲정보교환 및 상호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와함께 행정기관의 낙후 시설 개선자금 지원 등이 절실하다.
-현재 재래시장이 갖고 있는 경쟁력은.
▲재래시장의 취급 품목은 인근 백화점이나 할인점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떡, 수육, 한복, 포목, 전통가구 등 토속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보다 가격면에서 많게는 50%이상 저렴하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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