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메카’ 경기체고 양궁장 개장

2000년 시드니올림픽 양궁 2관왕인 ‘신궁’ 윤미진(경희대)을 배출한 신흥 양궁명문 경기체고(교장 현길호)가 30일 양궁장을 확장 준공했다.

이날 오전 10시 양궁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경기도체육회장인 임창열 도지사를 비롯, 장기원 경기도 부교육감, 이재규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김일치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등 체육계와 양궁계 인사, 재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해 확장 준공을 축하했다.

경기체고 양궁장은 지난 95년 개교당시 2천232㎡에 6개 사대를 갖춰 개장했으나 시드니올림픽 입상선수 환영식에서 ‘훈련장이 비좁다’는 윤미진의 건의를 임 지사가 수렴, 9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12개 사대를 갖춘 4천292㎡로 확장돼 이날 준공을 보았다.

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양궁장 확장 준공으로 그동안 사대가 좁아 효율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됐다”며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양궁장에서 제2의 윤미진 같은 우수선수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참석 내빈들은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한 뒤 기념 시사(試射)를 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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