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구타하고 여성을 성폭력하는 대 여성범죄가 더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구타당한 여성의 면담과 청소년 범죄, 윤락가 단속 등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수원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여성·청소년 지킴이 6인방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자에 대해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김재광 경위(38)를 필두로 홍일점 배경화 경사(36), 안테나로 불리는 고태영 경사(37), 돌격대장 연준용 경장(46), 치밀한 이재안 경장(32), 새내기 석종욱 순경(31)까지 이 부서는 개성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부서로 정평이 나있다.
이들은 지난 26일 부인의 가출에 분개해 부인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전모씨(41)를 검거하는등 가정폭력사범 12명을 검거했다.
또 지난해 2월 윤락가 업주 간담회를 시작으로 수원역 앞 윤락가의 자정노력과 업종변경 등을 유도하는 한편, 심야시간을 이용한 경찰력 배치 등으로 윤락가 확산을 막는 실효를 거두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9일 청소년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한 업주를 구속하는등 5월까지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42명의 윤락녀와 포주들이 사법처리했다.
이들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수원남부서는 5월들어 가정폭력 대여성범죄 실적 도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재광 경위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고 있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청소년들의 범죄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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