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세관 직원들이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인천공항세관의 후배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일선으로 되돌아 온 자원봉사자들은 양승만 전 김포세관장(61·한국관세협회 이사장)과 박광수 전 부산세관장(59·한국관세사회부회장), 임우규 전 인천 및 대구세관장(54·한국관세무역연구원 상임고문), 활빈단을 이끌며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홍정식씨 등 모두 38명.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인천공항세관 후배 직원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맞게된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여행자 휴대품 통관안내를 비롯해 위해물품 신고 및 검색업무 보조 등으로 수십년간 현직에 있으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친절한 통관서비스 제공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들은 인천공항세관이 제공한 상의 조끼와 모자를 착용한채 총기류, 폭발물 등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물품 반입검사 등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월드컵 대회의 안전과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키 위한 인천공항 감시체제의 강화에 자원봉사자의 몫이 크다”며“경험이 풍부한 전직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용은 대외 이미지 홍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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