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스웨덴)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31)은 스웨덴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A매치 출장 경험이 60회나 되고 나이도 서른을 넘어서 기술과 경험 모든 면에서 완숙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181㎝에 73㎏로 탄탄한 몸을 갖고 있다.

오른쪽 터치라인을 장악하며 정확한 직선 패스나 대각선 패스로 팀 스트라이커들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위협적인 돌파 능력을 갖고있어 공격이 풀리지 않을 경우 해결사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슈팅 능력도 패싱과 돌파능력에 뒤지지 않아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지역예선중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뽑아냈고 A매치 통산 7골을 기록중이다.

알렉산데르손은 이날도 허리에서 마르쿠스 알베크, 헨리크 라르손 등 팀 스트라이커들의 공격을 지원하다가 동점골을 찬스를 잡았다.

후반 14분께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중간에서 가로챘고 페인트 모션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통쾌한 중거리슛을 날려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알렉산데르손은 이날 골로 지난 68년 이후 잉글랜드에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조국의 전통을 잇는 계승자라는 영예를 얻었고 죽음의 조에 편성된 스웨덴팀을 이번 대회 첫 경기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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