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자원봉사단체협, 노인시설 찾아

소외된 이웃과 웃어른들에게 참다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만6천3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여주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황선자)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99년 3월 여주지역 13개 사회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이 단체는 체계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지역내 각종 장애시설과 불우청소년, 노인시설을 찾아 이발과 마사지, 목욕 등 자원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세계도자기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명성황후 숭모제전, 올해 열린 제14회 여주도자기박람회에서 협의회는 전체 회원이 모두 참여, 청소와 행사장 안내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매월 치매로 거동조차 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 20여명을 초청, 온천욕을 시켜드리는등 열성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이 외에도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수시로 찾아 밑반찬을 만들어 주고 주변 청소와 세탁을 해 주는가 하면, 청소년문화교실과 무료어학강좌반, PC 119반을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원봉사 단체협의회 간은희 총무(27)는 “비인가 시설의 노인들에게 발 마사지 등을 해 드리면 자식들한테도 받지 못한 효도를 받아 본다고 환하게 웃으실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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