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위상 ’UP’ 전세계 원스톱 체크인
대한항공의 스카이팀(Sky Team) 가입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세계최대의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가입, 세계 유수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중국 상하이(上海) 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회원사로 신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7년 5월 설립된 항공사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얼라이언스는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 일본의 전일본항공(ANA) 등 세계 유수의 14개 항공사와 729개 노선을 공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항공사 동맹체로 회원사들간에 마일리지 공유에서부터 공동마케팅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한번의 탑승 수속으로 회원사간 연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체크인’서비스 제공 및 회원사의 전세계 500여 공항 라운지 등 항공시설과 마일리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회원사와의 컴퓨터시스템 호환작업과 시스템 표준화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으로 연간 450억원의 추가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2000년 미국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 등이 주축이 된 항공동맨체인 스카이팀에 가입했었다.
항공동맹은 각 대륙별로 구성된 회원 항공사가 노선과 항공시설 공유는 물론 기술개발 등도 공동추진하게 돼 사실상 하나의 항공사처럼 움직이고 있다.
또 연료의 공동구매 등 비용측면에서도 원가절감 효과가 있어 지난 97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항공동맹 결성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들이 한때 이같은 세계 항공업계의 흐름에 뒤처졌었다”며 “뒤늦게나마 세계적인 항공동맹에 가입함으로써 영업력 개선은 물론, 국제항공업계에서의 위상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행경보 실시간 방송
국립해양조사원은 4일 항해중인 선박의 안전항해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인천교통방송을 통해 항행경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행경보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항해자에게 긴급히 알려야 하는 정보로 사격훈련·유류오염사고·항해에 위험한 표류물 등 항행에 위험한 사항을 무선국 또는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즉시 항해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최신 항행경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한국문학번역작 전시관 개관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문학번역작품 전시관이 개관된다.한국문학번역원(원장 박환덕)은 5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3층 면세점에서 한국문학번역작품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곳에는 17개 언어로 번역된 250종의 한국문학 번역작품이 전시된다.
또 1979년 이후 문화관광부, 문예진흥원, 대산문화재단 등의 지원으로 번역 출판된 17개 외국어권의 305종 작품에 대한 ‘한국문학 번역작품 영문 해설집’과 ‘한국문학 번역출판 작품목록’도 비치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를 전담하기 위해 정부의 출연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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