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미국팀 승리 놀랍지 않다’

미국이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강호 포르투갈을 3대2로 꺾는 모습을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현장에서 지켜본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은 “미국의 승리는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폴란드를 2대0으로 완파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미국-포르투갈 경기를 직접 관전한 뒤 “우리는 미국이 강한 팀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미국의 선전이 당연하다는 표정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미국은 해외파가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미국과의 경기를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르투갈의 경기운영에 대해서는 “초반 경기 운영이 잠이 채 깨지 못한 듯했다”면서 “후반에는 정신을 차려 분발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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