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 ’사랑나누기 편지축제’ 최우수상

체신청이 가정의 날을 맞아 실시한 ‘사랑나누기 편지축제’에서 의정부교도소(소장 안규호)에 수감돼 있는 장모씨(44·마약법위반)가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씨는 어린 두 아이와 아내를 떠나 수감생활을 하는 남편의 빈자리를 눈물겨운 희생으로 채워준 아내, 그리고 초등학생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맑고 밝게 자란 아이들에 대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편지에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3일 의정부우체국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장씨는 “항상 가족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편지로 전한 것 뿐인데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출소하면 가족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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