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야, 논농사 풍년을 함께 기원하자’ 5일 옹진군 북도면 장봉2리 ‘친환경농업 오리농업 시범단지’에서는 모내기를 마친 논 4㏊에 오리를 방사하는 행사가 열렸다.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새집에 둥지를 틀게 된 오리는 모두 1천200여마리.
오리들은 오는 8월 하순 벼이삭이 팰 때까지 놔 길러지게 된다.
벼농사가 진행되는 논에 오리를 방사해 키우는 ‘오리농업’은 잡초발생 억제 및 해충퇴치 등으로 농약사용을 크게 줄이는등 무공해 쌀을 생산해 내는 진일보 한 농법이다.
생산성은 관행(慣行)재배와 비슷하지만 오리농업으로 수확된 쌀은 무공해인 만큼 도시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가을 출하될 쌀도 이미 구매자가 기다리는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려 전량 ‘예약재배’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오리농법으로 수확한 무공해 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오리 농업의 강점인 농약·비료·노동력을 줄여 주는 일석삼조 효과에 대한 농민교육과 친환경 무공해 쌀 홍보 등 판로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특화상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 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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