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여한 무공수훈자 초청행사가 열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의의를 뜻깊게 했다.
평택은혜여자종합고(교장 이기덕)는 지난 10일 ‘무공수훈자 초청강연 및 위로식’을 열었다.
학생들에게 호국정신과 경로효친사상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엔 평택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무궁수훈의 노병 50여명이 초청됐다.
학교버스를 타고 이날 오전 10시30분 교내에 도착한 노병들은 모두 가슴에 빛나는 훈장들을 단 채 행사장인 체육관으로 입장했다.
학생회 간부 및 2학년 학생들이 도열,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관악부의 축하 팡파르 연주, 사물놀이반의 한마당 잔치가 전개되는 동안 이들은 시종일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체육관에선 이기덕 교장의 인사말, 학생대표 김소라 양의 ‘감사의 글’낭독과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평택시 북부지역 석희주 회장의 이 교장에게 주는 감사패 전달 등이 이어졌다.
참전용사 오인선 부회장은 “내가 체험한 6·25’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특강을 펼쳤고 학생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경청했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무공수훈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참된 국가관과 애국심이 무엇인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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