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우루과이 ’장군멍군 골폭죽’

세네갈과 우루과이가 골잔치 속에 무승부를 기록했다.‘돌풍의 주역’ 세네갈은 11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6강 티켓을 향한 의욕을 ‘골 폭죽’으로 분출시키며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네갈은 전반 20분 엘 하지 디우프가 문전 쇄도중 우루과이 골키퍼의 깊은 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칼릴루 파디가가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6분 뒤 세네갈은 앙리 카마라의 패스를 받은 디오프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슛, 두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카마라가 띄운 볼을 디오프가 오른발로 찼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을 통과했다.

전반을 3대0으로 앞서 세네갈의 완승이 예상됐으나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서자 마자 거세게 밀어붙이며 대역전극을 이끌어내는듯 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모랄레스가 그라운드에 나선지 1분만에 다리오 실바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것을 차넣으면서 추격전에 불을 댕겼다.

우루과이는 후반 24분 세네갈 수비가 쳐낸 공을 역시 교체 멤버인 디에고 포르란이 오른발 발리 슛, 그물을 갈랐고 후반 43분 알바로 레코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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