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데니스 로메달(덴마크)

명예회복을 노리고 나선 프랑스를 상대로 선취골을 뽑은 데니스 로메달(23·PSV에인트호벤)은 추가골을 기록한 욘 달 토마손과 함께 덴마크를 이끄는 새로운 해결사로 ‘아트사커’ 프랑스를 침몰시킨 장본인이다.

로메달은 전반 22분 미드필더 스티 퇴프팅(볼튼)이 프랑스 문전 왼쪽으로 센터링한 볼을 오른발로 가볍게 때려넣어 사활을 걸고 16강 사냥에 나선 프랑스의 실낱같은 ㅎ망을 날려버리게 했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나선 로메달은 그동안 우루과이와 세네갈전에서는 주로 교체선수로 투입됐지만 이날 첫 선발출장에서 대어를 잡아 기대에 부응했다.

로메달은 그동안 2경기에서 이렇다할 면모를 보이지 못했으나 부상으로 다리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예스페르 그랑키아에르(첼시)를 대신해 선발로 투입돼 ㅈ제몫을 다해낸 것.

로메달의 최대 장점은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과 뛰어난 측면 돌파력.

178㎝, 68㎏의 호리호리한 체격의 로메달은 지난 2000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 소속팀인 PSV에인트호벤에서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로메달은 이번 월드컵 직전까지 20차례의 국가대표팀간 경기에 출전해 6골을 뽑아냈으며, PSV에인트호벤은 로메달의 활약에 힘입어 2000년부터 2년 연속 네덜란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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