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20대 청년을 구한 실업가가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주읍 상리 엑스포씽크산업 대표 김영운씨(41).
김씨는 지난 11일 새벽 3시20분께 남한강 여주대교에서 술에 취한채 애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박모씨(25)가 다리 밑으로 뛰어내리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했다.
물에 빠진 박씨가 300m가량을 떠내려가며 ‘살려달라’고 외치자 김씨는 지체없이 강물로 뛰어들었다.
탈진할대로 탈진한 김씨가 허우적거릴 힘도 없이 물속으로 잠기는 절대절명의 순간 김씨는 박씨의 목부분을 뒤에서 끌어않고 밖으로 끌고 나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람의 목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는 평소 김씨의 생명소중론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목격자 김모씨(48)는 “이 곳은 남한강 줄기중에서도 수심이 깊은데다 급류지점이어서 수영 및 물놀이가 금지된 위험한 곳이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 생명을 구한 김씨의 행동은 우리 사회가 본받아야 할 귀감”이라며 “김씨같은 용기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위의 격려와 칭송에 김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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