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신화 수원종합운동장.농진청서 보세요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스페인의 2002 한·일월드컵 8강전이 수원종합운동장과 농촌진흥청에서 생중계된다.

19일 (재)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한국의 4강진출을 결정짓는 스페인전을 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농촌진흥청 잔디구장에 LED차량을 설치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추진위와 수원시는 한국의 16강진출 결정이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개방해 한국전을 중계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쇄도하자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

추진위 관계자는 “도민의 세금으로 지은 경기장을 도민들을 위해 개방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이지만 아직 수원월드컵구장이 FIFA와의 인수인계 절차가 끝나지 않아 경기장 개방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수원경기장은 오는 25일 서울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준결승전때 상암구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대신 경기를 치를 대체경기장으로 지정돼 있어 개방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추진위와 수원시는 시민들의 요구를 고려해 월드컵경기장 대신 지난 18일 한국-이탈리아의 16강전을 생중계했던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그라운드와 농촌진흥청 잔디구장을 추가로 개방,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한국팀의 4강진출을 지켜보게 할 계획이다./월드컵 특별취재반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