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도 필드훈련 복귀

부상중인 스페인 대표팀의 ‘대표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가 필드훈련에 복귀, 한국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6일 경기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뒤 스페인대표팀의 훈련장에서 모습을 감췄던 라울은 한국전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적응훈련에 동참했다.

부상한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은 채 필드에 나온 라울은 의료진과 함께 조깅으로 몸을 푼 뒤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드리블과 볼터치, 패스 등을 했다.

그러나 라울은 훈련도중 재발 가능성에 신경이 쓰이는 듯 여러 차례 부상 부위를 만지기도 했으며 몸놀림 또한 그다지 가벼워 보이지는 않았다.

또 그는 훈련중 그라운드에 누운 채 물리치료사로부터 부상한 오른발 마사지를 받고 이후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필드훈련에 불참했던 라울의 복귀는 한국전 출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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