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도전 200선 사진 전시회

민선 2기 경기도 행정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담은 ‘민선 2기 도정 200선’전시회가 23일 오후 도문예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개막돼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이날 전시장에는 임창열 지사,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 등 각계인사와 주민 등 500여명이 들러 지난 4년간 경기도의 변모상을 되돌아봤다.

민선 2기 도정 200선은 지난 4년동안(1998년∼2002년) 이뤄진 문화, 예술, 교육, 행정 등 각종 도정을 연대별로 구분해 전시된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임 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정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우리 1천만 도민들이 도정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자방자치 발전의 전기 및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자녀의 손을 잡고 온 가족과 팔짱을 끼고 도정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연인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전시회장을 둘러본 김미현씨(30·수원시 권선구 권선동)는 “새천년 새해 임진각 철조망 절단 장면을 보며 분단의 아픔을 후손에게 일깨워줄 가슴아픈 장면”이라고 말했다.

또 도자기를 만드는 장면이 담긴 대형사진을 주의깊게 살표본 이미영씨(수원시 장안구 송죽동)는 “도자기 엑스포를 관람하며 우리민족의 예술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전시회장을 꼼꼼하게 돌아본 김혜연씨(34·수원시 장안구 파장동)는 “경기도정이 이렇게 바삐 돌아가는지는 정말 몰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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