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스위스인 마이어

한국-독일의 준결승전 주심을 맡은 위르스 마이어(43) 국제심판은 조별리그 한국-미국전을 진행했던 경력 9년차의 베테랑.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강호들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편파판정에 희생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어 주심이 다시 한국전을 맡게 된 것은 그만큼 조별리그에서 공정한 경기운영능력을 보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94년 심판자격증을 따 그 해 그루지아-몰타의 경기에서 국제무대 데뷔전을 했던 마이어 주심은 스위스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으며 모국어인 독일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스페인어가 가능해 부심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다.

축구의 대륙인 유럽에서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 왔으며 이번 유럽 예선에서는 벨기에-체코, 포르투갈-네덜란드, 노르웨이-우크라이나전에서 휘슬을 불었다.

또 남미대륙연맹의 요청으로 브라질-아르헨티나의 명승부도 진행했다.

마이어 주심을 도울 부심 프레데릭 아노(프랑스)와 에브센 암러(체코)는 각각 6년, 7년의 심판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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