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감독 인터뷰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요코하마에 가지 못해 아쉽다. 독일팀은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팀이었다. 후반에 만회하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편으로 굉장히 아쉽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이 것도 좋은 경험이 됐다.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독일을 너무 겁냈던 것 같다. 후반에 경기의 주도권을 쥐기는 했는데 미드필드에서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골 찬스가 한두번 났으나 살리지 못해 아쉽다.(오늘 경기에져) 실망했지만 삼키고 최대한 체력을 회복해 3위를 달성하겠다.

▲루디 푀일러 독일 감독

우리팀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수비에서 콤팩트한 조직력을 보였고 공격 역시 조직력이 좋아져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처음부터 밀착수비를 했던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고 우리팀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우리팀이 16강에 오르기조차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본선에서 경기를 치를 수록 목표가 커졌고 결승까지 올랐다. 특히 이전 경기와 오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발라크는 누적된 경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적인 차원에서 파울을 했다. 결승전에 못나오게 된 그에게 존경심을 보낸다. 발라크는 독일팀 뿐 아니라 독일 국가를 위해 뛰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