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29일 터키와의 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이번 대회들어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27일 오후 터키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장소인 경주에 도착한 히딩크 감독은 숙소인 호텔현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뛰지 못했던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대해 “아마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전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추고도 그동안 베스트 11에 들어가지 못해 벤치를 지켰던 최태욱, 윤정환을 비롯해 현영민 등이 터키전에 출전, 마지막 승리파티에 기분좋게 동참할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선수들이 준결승까지 6차례 격전을 치르느라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는데다 수비와 미드필드의 핵인 최진철과 김남일이 각각 발목부상 중이어서 새 얼굴들의 출전은 더욱 개연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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