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이 모여 결성한 동호회 모임인 남사모(남부경찰서 사랑의 모임)가 소외된 이웃에 봉사의 손길을 전하며 친근한 민중의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
남사모가 결성된 것은 지난해 10월.
부모에게 버림받은 정신지체 1·2급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열린 사랑의 집(원장 임효숙)의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뜻있는 경찰관 몇명이 일일찻집을 열어 얻은 수익금 500만원을 전달한 것을 계기가 됐다.
남사모는 현재 첨문감사관 이세영 경감을 비롯해 총 회원 9명으로, 최경호 경사가 회장, 이대섭 경장이 총무를 맡아 소외된 이웃에 봉사의 손길을 전하며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친근한 경찰로 주민곁에 다가오고 있다.
남사모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새날아동상담센터, 참소망의 집, 작은 예수의 집 등 10여개 비인가단체의 증증·지체·정신지체장애인들과 독거노인, 결손아동들에게 목욕봉사는 물론, 분당차병원의 협조를 얻어 무료 진료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또 샤니, 맛고을, 파리크라상, 금성유통 등의 협조를 얻어 빵과 과자 등을 기증받아 정기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월드컵과 6·13지방선거의 격무로 극도로 지쳐있음에도 지난달 29일 여경인 신성희·송명신 순경과 이대섭 경장, 이민수 순경은 새날아동상담센터를 방문, 저소득층자녀들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목욕을 시켜주는등 참사랑 봉사를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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