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는 25년전 피아노에 앉아 수줍은 얼굴로 ‘그때 그 사람’을 부르던 가수 심수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좀처럼 대중앞에 나서지 않던 그녀가 정통 콘서트로 무대에 선 것이다.
이날 공연에서 심씨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사랑밖엔 난 몰라’‘미워요’‘여자이니까’‘백만송이 장미’등을 선보였다.
특히 ‘Adoro’‘돈데보이’등 올드팬을 향수에 젖게 할 감미로운 추억의 명곡들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심수봉 공연을 기획한 (주)GM기획 대표 박현찬씨(38)는 “이번 심수봉 공연은 파격적인 구성과 형식, 세밀한 기획, 최고의 연출로 짜여졌다”며 “밴드는 물론 공연 연출과 스탭 전원이 대형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온 젊은이 들”이라고 말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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