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경찰서장 정선모 대형멀티비전 설치 이벤트 행사

“온 국민이 열광했던 월드컵 한국경기를 넓은 경찰서 광장에서 군민들과 함께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게 도와준 지역 선·후배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정선모 여주경찰서장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한국팀의 우승을 기원하며 경찰서 광장에 대형멀티비전을 설치, 주민들과 함께 우리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40여년간 정든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하다 지난 1월 제50대 여주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정 서장은 주민들이 월드컵 한국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대규모 이벤트행사를 준비, 주민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

정서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여주군 축구협회와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보여준 아낌없는 지원과 지역 유지들이 붉은색 T-셔츠와 짝짝이 응원봉 등을 경품으로 제공해 준 것에 더없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민들은 이번 행사기간 내내 T-셔츠와 짝짝이막대, 머플러, 아이스크림, 맥주, 태극기 등 다양한 선물을 받는 1석 2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조별예선 한-포르투갈전이 열리던 지난 14일 경찰서 광장에는 2천여명이 몰렸으며, 16강 한-이탈리아전이 열린 18일에는 3천500여명이 광장을 가득 메운채 한국팀의 승리를 응원했다.

주민 이모씨(57)는 “여주경찰서가 설립된 이래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리기는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정 서장은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그동안 배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향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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