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뤄낸 향토 태극전사들의 환영회가 잇따라 열린다.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이천수(울산 현대), 김남일(전남), 최태욱, 이영표(이상 안양 LG) 등 태극전사들을 배출한 수원, 인천, 안양 등 지방자치단체와 출신학교에 따르면 오는 6일과 7일 이번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창조한 향토 태극전사들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을 배출한 수원시와 수원공고는 공동으로 6일 오후 1시부터 카퍼레이드와 환영식, 팬 사인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수원시는 박지성이 모교인 수원공고를 방문하겠다고 밝혀옴에 따라 수원공고에서 학교주최로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뒤 수원공고를 출발, 남문∼북문∼장안구청∼동문사거리를 거쳐 수원월드컵구장 중앙광장에 도착하는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또 중앙광장에서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환영식과 팬 사인회를 갖고 박지성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수원 삼성에 소속된 이운재와 최성용의 환영식도 함께 가질 계획이었으나 수원 삼성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알히랄과 아시아수퍼컵을 놓고 경기를 갖는 관계로 환영행사 대신 두 선수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키로 했다.
두 선수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월드컵구장 중앙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갖는다.
부평고 출신의 김남일, 이천수가 거주하는 인천시 남동구도 7일 두선수의 카퍼레이드와 환영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자랑스런 구민 메달을 전달하고 어린이들과 만남의 자리도 준비돼 있다.
인천시 연수구도 지난 2일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을용(부천 SK)의 집에 월드컵 4강 신화창조 축하 축전을 보내고 만삭인 부인에게 꽃다발을 보냈으며 인하대 부속병원에서도 김남일, 이천수, 최태욱, 이을용 등 4명에게 본인과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종합건강검진권 3∼4장을 전달했다.
한편 안양공고 총동문회는 6일 오전 9시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이 학교를 졸업한 이영표선수를 환영하는 행사를 갖고 ‘자랑스런 안양공고인’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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