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잉스터(42·미국)가 역전극으로 3년만에 US여자오픈골프대회 정상을 되찾은 가운데 박세리(25)는 이틀 연속 언더파 행진을 펼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잉스터는 8일 미국 캔자스주 허친슨의 프레이리듄스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이날 이븐파에 그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278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미 6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한 ‘명예의 전당’ 회원 잉스터는 이로써 메이저대회 7번째 우승과 US여자오픈 2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7승은 역대 6위에 해당하며 현역 선수로는 최다승.
한편 1,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박세리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안정을 되찾으며 2언더파 68로 선전,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2위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톱5’를 달성, 까다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강한 면모를 새삼 과시했다.
또 박지은(23·이화여대)은 이븐파 70타로 버텨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고 4오버파 74타로 뒷걸음친 김미현(25·KTF)은 장정(22·지누스)과 함께 합계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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