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청소행정과 오수관리담당 엄재묵씨(45·환경6급)가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조사심의관실에서 열린 반부패대책추진 관련 우수공무원 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86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엄씨는 92년부터 청소행정과 청소2담당, 오수관리 담당을 맡아 시가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추진할 당시 주민들의 심한 반대를 슬기롭게 극복, 정상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엄씨는 주민 대책위원회와 200여차례나 간담회를 갖는등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 소각장을 완성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님비현상을 해소하며, 민원을 해결해 주는 환경기초시설 빅딜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가져왔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장 건설비용 1천655억원과 매년 3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엄씨의 이러한 사례는 각종 자치단체 평가시 우수사례로 선정돼 타 지방자치단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등 모범선례가 되어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엄씨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와 시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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