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 수형자, 외국어 번역 시험 응시

의정부교도소(소장 안규호) 수형자 27명이 지난 6일 오후 전국 교도소 최초로 영어, 일본어 번역 능력인정시험에 응시했다.

지난달 20일 전국 영어웅변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등 각종 외국어 능력 평가결과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온 의정부교도소 외국어 교육반 수형자들이 이번에는 번역능력 인정시험에 응시, 출소후 어학관련 분야 취업 및 대학진학시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박모씨(34)는 “출소 후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며 “남은 수형생활동안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교도소 안 소장은 “어학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 하여 수형자들이 출소 후 취업 및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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