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단독선수 ’질주’

수원 삼성생명이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11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4차전에서 김계령(16점·8리바운드), 스미스(4점·13리바운드)와 엥휴즌(8점·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안드레아(20점·10리바운드)와 하지스(7점·8리바운드)가 분전한 인천 금호생명을 95대68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명가 재건’에 나선 삼성생명은 2연승하며 3승1패가 돼 우리은행과 현대(이상 2승1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전날 신세계를 꺾고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던 금호생명은 3연승에 실패, 2승2패로 신세계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까지는 금호생명이 19대18로 앞섰으나 2쿼터 들어 김계령이 안드레아를 2점으로 묶고 변연하와 박정은(이상 16점)이 15점을 합작, 44대35로 전반을 마치면서 경기는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부터 압박 수비로 금호생명의 실책을 유도하고 속공으로 8점을 연속 득점, 19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78대57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주전들을 모두 빼고 신인 선수들을 기용,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12개의 속공에 성공한 반면 금호생명은 단 1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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