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첫승 스파이크

경희대가 2002 한양증권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에서 ‘도내 맞수’ 성균관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희대는 11일 서귀포 동홍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B조 경기에서 마지막 5세트까지 힘겨운 듀스 랠리를 펼친 끝에 성균관대를 3대2(25-20 23-25 23-25 25-20 20-18)로 물리쳤다.

첫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두 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1대2로 역전당하며 패색이 짙던 경희대는 3학년생 문석규(37점)의 공격이 폭발하고 성균관대가 4세트에서만 7개의 실수를 남발해 승부처를 5세트로 끌고 갈 수 있었다.

5세트에서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던 양팀의 경기는 경희대가 18-18에서 문석규와 강성민이 잇따라 터치아웃을 끌어내 성균관대 곽승철(29점) 등의 분전을 무위로 돌리면서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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