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의장 홍진환) 의원 16명이 개원 첫 수당을 급성백혈병으로 앓고 있는 경찰관의 치료비로 전달해 흐믓한 감동을 주고있다.
화성시의원들은 지난 9일 개원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마친 뒤 업무보고를 통해 화성경찰서 소속 남양파출소 소속 정대권 경장이 급성백혈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월드컵 당시 잇몸에서 피가 나는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정 경장은 동료 경찰관에 대한 미안함과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 병원 진찰을 미루어오다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이에 의원들은 지난 15일 임시회 폐회 후 회의수당 112만원을 모아 정경장에게 전달했다.
홍 의장은 이날 정경장에게 “첫 수당이 담긴 조그만 정성으로 알고 빨리 완쾌해 달라”고 말했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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