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후반 레이스 재개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15∼19일)를 보낸 올 시즌 프로야구가 오는 20일부터 정규리그 종착역을 향한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한다.

전반기 동안 페넌트레이스 총 532경기의 56.2%인 299경기를 소화하며 숨가쁘게 달려왔던 8개 구단은 후반기에도 예정된 203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하기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선두그룹인 기아, 두산, 삼성에 이어 중위권을 달리고 있는 4위 현대 유니콘스와 6위 SK 와이번스는 후반기 레이스 초반에 상위권에 진입해야 안전하게 포스트시즌행에 탑승할 수 있다고 판단, 4장의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는 올스타전에서 MVP에 오른 박재홍이 후반기 레이스에서 공격의 선봉에 나서고 최근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레이스에 가세한 심정수가 뒤를 받칠 전망이다.

또 마운드에는 김수경, 위재영, 임선동이 전반기의 부진을 씻기위해 애쓰고 있고, 베라스와 토레스 두 용병도 전반기에 못했던 이름값을 하겠다는 각오다.

전반기에서 기대이상 선전으로 4강진입의 희망을 살려가고 있는 SK도 노장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김기태를 중심으로 강 혁, 페르난데스 등이 공격을 이끌고 조웅천, 조규제, 에르난데스가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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