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고 7년만에 정상

안양공고가 제10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7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3회대회 우승팀 안양공고는 19일 제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이상진, 배상준, 김현기, 김근섭의 연속골로 후반 김태현이 1골을 만회한데 그친 동북고를 4대1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가는 접전끝에 평택 신한고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안양공고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싸웠으나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3분 이상진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안양공고는 25분 배상준이 두번째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안양공고는 전반 35분 김현기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3대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시작 1분만에 김태현에게 만회골을 내준 안양공고는 이후 동북고의 반격을 잘 막은 뒤 19분 김근섭이 쐐기골을 터뜨려 낙승을 거뒀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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