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월급 수천만원 강탈 외국인 근로자 5명 적발

남양주경찰서는 22일 본국으로 송금할 동료 근로자들의 월급 3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인도인 아르지트 싱씨(29·포천군 포천읍)와 파키스탄인 사비씨(23·주거부정)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인도인 비까씨(2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싱씨 등은 지난 15일 새벽 0시4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앞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인도인 근로자 라주씨(25·포천군 내촌면)를 밀어 논으로 빠뜨리고 흉기로 손바닥을 찌른 뒤 현금 3천137만원과 여권, 비행기표 등을 빼앗은 혐의다.

라주씨는 이날 남양주 일대 공장에 근무하는 인도인 동료 근로자 15명의 월급을 다음날 본국으로 일괄 송금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돈을 수금하러 다니던 중이었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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