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체육회, 행복한 비명

수원시체육회가 제83회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전에서 관내 팀들의 선전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22일 수원시체육회와 가맹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선발중인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전에서 수원시를 대표한 팀들이 잇따라 도대표로 확정되자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경기도대표로 파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천340명의 도대표 선수 가운데 202명이 선발돼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했던 수원시는 올 해도 단체종목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22일까지 111명의 선수가 도대표로 선발돼 남은 종목 결과에 따라 이번 체전에 지난해보다 많은 250∼300명의 선수가 도대표로 선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때 일일히 경기장을 방문, 선수들을 찾아가 격려해야 하는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들이 경기장 방문 일정과 격려금 지급 문제 등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

수원시체육회 한 관계자는 “각 종목 선발전 때 마다 경기장을 찾아가 격려한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선수들이 도대표로 선발돼 기쁘기도 하지만 선수들의 격려금이 당초 예산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문제”라고 즐거운 고민을 털어놨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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